정서를 표현하는 기본 방식은 선천적이다. 세계의 어린이들은 어디에서 자라든 아프거나 슬플 때 울고, 기분 좋을 때 웃는다. Darwin은 장님 어린이와 동물에게서 관찰되는 정서 표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인간과 동물의 정서 표현’에서 정서 진화론을 주장하였다. 즉 인간과 다른 동물들에게 나타나는 안면 표정의 공통성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자면 혐오는 어떤 불쾌한 것을 먹었을 때 기분과 상황을 제거하려는 시도이다.

원시 뉴기니아 원주민에게 미국배우들 얼굴 표정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 그들은 정확하게 배우들의 정서 상태를 판단하였다. 또한 그 원주민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 미국대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정서를 판단하라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정확했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처하면 자동적으로 안면 표정을 짓는다. 사람들은 표정을 지어 생기는 감각이 신경을 거쳐서 뇌로 전달되어 공포, 분노, 경악과 같은 정서를 경험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정 정서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안면 표정과 제스처들은 타고날 때부터 결정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적인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정서 표현은 특정 문화권 내에서 만 학습되어진다. 따라서 정서 표현은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기본 정서 표현에 한 문화권 내에서 습득된 표정들이 겹쳐져서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