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어떻게 하면 죽는 날까지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는 용기 있는 삶을 살 것인가?’하는 문제로 고민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람직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것이다. 여기서 가치관이란 ‘최고선을 실현하기 위한 일련의 도덕적 가치들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내면화된 관념체계’이다. 또한 가치관이란 ‘인격 구성의 내용이 되어, 그것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행위의 근거로 선악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며 삶의 방향을 비추어 주는 빛으로 작용’한다. 이것이 우리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때 우리는 그것을 진정한 의미의 가치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도덕적 가치를 실천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어떤 스타일의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라는 문제와 같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