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혼혈가수인 빌리 조엘은 어린 시절 자신의 신체에 대한 심각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작은 키 때문에 학교나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곧잘 놀림을 받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늘 다시 태어나기를 바랬다. 그는 자신이 이 다음에 키가 큰 사람으로 태어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달랐다. 어머니는 그가 백 페센트 완벽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아들이 늘 똑같은 이유로 고민하고 실망해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해주곤 했다. “빌리,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세상에는 누구나 자기가 맡은 몫이 있고 그 사람만의 개성이 있는 거란다. 친구들은 네가 키가 작다고 놀리지만 언젠가는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특별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 너를 변화시킬 필요는 없단다.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이 제일 좋아.”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이 말들은 늘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고 마침내 그를 조금씩 변화시켰다. 빌리 조엘은 자신을 믿기 시작했고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는 가수로서의 첫발을 내딛으며 어린 시절 늘상 어머니로부터 들었던 말씀을 노래로 만들었다.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 너를 바꾸지 말아라 /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네가 제일 좋다.” 이 노래 <Just The Way You Are(그대로가 좋아요)>는 그의 어머니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불려졌으며 빌리 조엘이 가수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