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냇가나 산골짜기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행락객들이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오기 때문이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일까?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깨끗한 자연 환경을 유지할 수가 없다. 국민들의 의식이 깨어 있지를 않으니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러고서도 정말 우리가 민주 시민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인지. 생각해 보니 한심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이제 모두 정신을 좀 차리자. (나) 냇가나 산골짜기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행락객들이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은 환경 보전의 입장에서 볼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선은 자연 환경의 오염과 파괴이다. 쓰레기는 깨끗한 자연 환경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파괴시키기까지 한다. 마구 버려진 비닐, 깡통, 유리병들이 바로 그렇다. 이것들은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이면 쓰레기로 인한 각종 병균들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가)글 : 주장 있음(논리적으로 증명x, 감정에 호소)→논증이 아님
*(나)글 : 주장 있음(근거 제시, 예 : 비닐, 깡통, 유리병, 각종 병균)→ 논증
 
논증은 이와 같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타당하면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이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이런 논증이 필요한 근거를 논술에서는 ‘논거’라고 한다.
그런데 논증 속에는 대립이나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의 어떤 관념이나 행동 양식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으며,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사실의 진실 여부(與否)를 확인?증명하고 자기의 주장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논증이다. 그러기 위해서 논증의 타당성은 중요하며, 그 근거는 신빙성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주장 : 자기의 의견을 내세움(명제)?
- 근거 :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내용(논거)?
- 증명 : 주장에 대한 논거를 통해 자기의 의견이 옳음을 입증함(추론)
 

결국 논증은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논술에서 쓰는 용어로 다시 정리하면 주장은 ‘명제’이며, 주장에 대한 근거는 ‘논거’이고, 증명의 과정은 ‘추론’이라고 한다. 논증의 3요소로 명제, 논거, 추론을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