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교육의 장점

새로운 학습방법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 토론학습은 신선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론학습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아래 각 항목을 클릭해 보세요.

토론은 편협된, 그릇된 생각을 여지없이 비판하고, 기존의 모순과 오류를 들추어냄으로써 생각과 가치관을 재구성하도록 촉진한다. 한 가지 면만을 보지 않고 양면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토론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쟁점을 찾고, 문제와 관련된 검증된 사실을 찾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하고 취사선택함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도의 논리를 구성하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자신있고 명확한 어조로 주장을 펼쳐야 한다. 토론은 주로 상대방과 밀도있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집중력과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을 드러내고 생각과 소신을 교환하고, 함께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과정에서 참여의식과 적응능력, 실천의욕을 높일 수 있다. 토론은 평등하다. 누구나 평등한 발언의 기회를 갖는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부합되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토론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이 길러진다고 할 수 있다.

토론교육의 단점

토론학습이 갖고 있는 매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20년 이상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그 요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래 각 항목을 클릭해 보세요.

현대적 의미의 토론학습은 최근에 도입되었고, 선행연구가 일천하기도 하지만 변변한 이론서나 경험을 적어놓은 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잘 몰라서 접근하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토론학습의 경험을 상세히 소개하는 서적이 나와 있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다행히 한 연구단체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외국의 앞서가는 토론교육을 알리고, 우리 실정에 맞는 토론교육방법과 실제 경험한 것들을 각종 연수와 온라인을 통하여 알리고 있다. 토론학습을 대화정도로 알고 활발히 대화가 이루어지면 훌륭한 토론학습이 된 것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 토의와 토론을 구별 못하고 시종 토의만 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토론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7차 교육과정에는 토론학습이 국어과에 한 단원 정도 나오기 때문에 사회, 과학, 수학 등으로 확대 적용하려면 학습내용을 분석하여 토론학습형태로 할 수 있는 요소를 추출하고, 교과간 단원간 통합과 분리를 하여 학습시간 재편성을 하여야 한다.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토론학습의 대부분은 최소 10일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학생과 더불어 논제를 찾아 정하고, 토론형태와 역할을 정한다음, 상당한 기간동안 쟁점에 맞는 정보를 수집하여 주장과 근거나 이유를 잘 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