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학습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합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과 상대측의 오류를
찾아내고 평가를 거쳐 의견의 수정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오류를
스스로 찾아내지 못할 경우 교사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요.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이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효과만 생각한다면 토론 중이라도 단계의 끝,
즉 협의시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론단계에서 발견된 오류를 스스로 찾지 못할 경우에는 반론 직후 협의시간에,
반론꺾기에서 발견된 오류를 스스로 찾지 못할 경우에는 반론꺾기 직후 협의시간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토론에 익숙해진 뒤에는 가급적 토론이 다 끝나고
정리하는 단계에서 발견된 오류에 대해 유형별로 설명을 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