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안녕하세요? 오늘은 위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위암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암인데요… 전체 암 환자 중 남자는 100 명 중 9 명, 여자는 100명 중 3~4명이 위암에 해당합니다. 메디 : 그런데요.. 그렇게 흔한 병인데도 위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의사 : 모두들 자신만은 예외이길 바라니까 그렇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위암이 왜 생기는지 살펴볼까요? 자, 자료 준비됐나요? 메디 : 네! 선생님.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메디 : 선생님 선생님 … 저 아저씨는 맵고 짠 음식을 아주 좋아하나 봐요 … . 의사 : 그게 다 위암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이랍니다. 위암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소금에 절인 짠 음식을 늘 먹는 거에요. 그리고, 스트레스도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되구요, 또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데요, 위암환자의 직계 가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암 발병률이 3~4배가 높답니다. 이렇게 발병률이 높지만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조기위암을 잘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5%나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아 주 중요해요. 메디 : 저 아저씨처럼 소화제나 위장약을 먹으면서 아픈 순간만 모면하는 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게 되겠네요? 그러면 안된다… 이 말씀이죠? 의사 : 그렇지요~! 메디 : 선생님 선생님… 위암에 걸리면 증상이 어떠한가요? 의사 : 사실 위암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치나 오목가슴이라고 부르는 윗배 아니면 배꼽주위가 아파옵니다. 그리고,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지주 나오지요. 또, 암이 생긴 세포의 일부가 괴사되면서 그 자리가 헐어서 출혈이 생기고, 검은 변을 보게 되는 것도 위 암의 증상 중 하나랍니다. 메디 : 그런데,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으면, 병에 걸렸는지 알기가 정말 힘들겠어요. 의사 : 정말 그렇답니다. 그래서, 대개의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위, 소화계 질환으로 스스로 판단하여 소화제나 제산제 같은 것들을 복용하고, 일단 통증이 완화되면, 환자는 자신의 병세를 더욱 가볍게 생각하게 되죠.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거랍니다… 이러는 사이에 암세포는 증식을 하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은 발견이 될 당시에 암의 초기인 조기위암(早期胃癌)은 적고 이미 상당시간 징행이 된 진행위암(進行胃癌)이 많은 것이 특징이랍니다. 메디 : 아~ 그렇군요. 의사 : 자… 그럼, 위암에 대해 알아볼까요? 위암이란 위 조직 안에 위벽에서 발생된 악성종양입니다. 위암은 위벽을 따라 직접 퍼지거나, 림프 조직 또는 혈액을 따라 전이될 수 있구요. 위벽을 뚫고 나온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서 다른 장기에 전이될 수도 있습답니다. 메디 : 근데, 선생님 조기위암하구 진행위암… 그거.. 아까 말씀하신거요… 그게 뭐에요? 의사 : 조기위암은 암세포가 위벽의 점막과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것이고, 진행위암은 근육층 아래까지 파고든 거에요. 말하자면 조기위암은 많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위암이고 진 행위암은 이미 상당히 심화된 암이 되는거죠.. 위암은… 장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이 되는 것이 특징이거든요… 그러니까 미리미리 검사를 받아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메디 : 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