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오늘은 남자에게만 있는 전립선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게요. 메디 : 네~, 선생님 의사 : 자, 우선 자료를 볼까요?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아래 쪽에 있어요. 실제 크기는 밤톨만한데요..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도의 일부분을 감싸고 있죠. 메디 : 선생님, 방광은 소변이 모이는 곳이죠? 아아.. 소변은 여기 보이는 이 요도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는 거구나…. 그래서 소변이 다니는 길… 요도라고 부르는 거군요? 그럼, 전립선은 어떤 일을 하는 거예요? 의사 :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생식기관이에요. 그래서 전립샘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전립선염이죠. 남자들은 평생 2명중 1명꼴로 전립선염의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20대부터 시작해서 특히 30~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구요. 메디 : 선생님~, 그럼 전립선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의사 : 전립선염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만성이에요.. 표로 비교하면서 증상을 살펴볼까요? 급성은 오한과 발열이 나고, 회음부나 등 아래쪽으로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본 후에도 덜 눈 것 같은 잔뇨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아프기도 하구요.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지만 또 치료하면 쉽게 낫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반면에 만성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또 나타나도 서서히 증상을 보이는데요.. 급성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요, 사정 시 통증을 느끼거나, 정액 내에 혈액이 나오기도 하죠. 메디 : 피까지 나온다니.. 휴~ 전립선에는 어떻게 염증이 생기는 거에요? 의사 : 아직 대부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균감염의 결과로 염증이 생기는 거구요.. 또, 성병의 합병증으로 인해 생기기도 해요. 그렇지만 전립선염 자체가 성병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메디 : 물론 치료가 가능한 거겠죠? 의사 : 그럼요! 항생제를 사용하구, 또 전립선을 마사지해주기도 하죠. 단, 급성과 만성 둘 다 완치하더라도 재발이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계속해서,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알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