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슴중심(2, 3, 4번 유형) 가.의식의 신체적 기관 이들은 심장과 순환기 계통으로부터 자아정체성의 근원을 찾는다. 심장은 사랑을 상징한다.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애욕에 대한 본능적 욕구가 강하다. 나.심장의 특징 심장은 따뜻함, 인간적인 사랑 등을 의미한다. 또한 심장은 장처럼 질기거나 강하지 않다. 이러한 특성은 이들이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잘 받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한다. 심장은 매끌매끌하고 반짝인다. 그래서 가슴중심의 사람들은 피부가 곱고 매끈한 느낌을 준다. 다.체격(외모) 이들의 체격은 둥글둥글 하다. 매력적인 미소를 띤 얼굴은 대개 부드러운 이미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따뜻한 이미지를 풍기며 어떤 사람들은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라.성격 및 성향 이들의 관심은 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으며, 타인을 향해 에너지가 움직인다.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하며 외부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특정한 상황에 접하여 ‘저 사람이 나에게 우호적인가, 아니면 적대적인가?’에 본능적으로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와 접촉에 민감하여 대개 상황파악에 직관적이다. 감성 중심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크며 주관적인 상상에 잘 빠진다. 또한 감각적이며, 촉각과 미각이 발달했고 권위와 이미지(체면)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문제가 이들에겐 대단히 중요하다. 이들은 외부세계로부터 모든 단서를 얻으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에너지를 얻는다. 겉으로는 자기 확신이 강하고 쾌활하며 조화롭게 보이나, 속으로는 공허감, 무력감, 슬픔, 수치심을 느낀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 결과로 영향을 받게 될 사람들을 고려하여 결정하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세계보다는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훨씬 크며 내면세계로 들어가기를 힘들어한다. 2번들은 남을 돕고 동정을 베품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 있게 여기길 바라고, 3번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과 성과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하며, 4번 유형은 자신이 특별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까 사람들이 자신을 가치 있고 사랑의 존재로 바라봐 줄 것이라고 믿는다. 마.극복해야 할 감정 이들은 자신의 감정으로 진정한 자신의 느낌(바램)을 대체하려는 사람들이다. 타인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 상상에 의한 시나리오를 쓰면서 관계의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다. 관계에 대한 불안감은 수치심에 근원을 둔다. 이들은 이미지화 된 자신의 모습에 자기를 맞추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므로 감춰진 자신을 모습(이기적이고, 능력이 부족하며, 외롭고 허전하고 분노에 찬 자신의 모습)을 보며 수치심을 느낀다. 이들은 감춰진 자신의 모습을 타인들이 보게될 때 관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직면한다. 바.극복 방안 이들은 자신의 내면세계보다는 외부세계를 훨씬 크게 인식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작은 내면세계를 외부 세계에 표현되도록 할 방법이 필요하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돈스럽다. 이들은 원하는 많은 것들을 진정한 소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삶의 과제이다. 이들에게는 <명상기도>가 적합한 방법일 수 있다. 3) 머리중심(5, 6, 7번 유형) 가.의식의 신체적 기관 이들은 뇌와 중앙 신경조직에 힘의 중심을 둔다. 몸의 모든 정보가 뇌로 모아져 뇌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종합, 분석하면서 다시 각 신체 부분으로 반응을 보낸다. 머리 중심의 사람들은 이러한 두뇌의 기본적인 특징에서 자신의 기본적인 에너지를 취한다. 이들은 중추신경계에 의해 지배되며 눈으로 먼저 보는 사람들이다. 나.뇌의 특징 두뇌는 사고의 기능을 갖는다. 뇌는 신체의 모든 것을 알고 난 후에 이것을 바탕으로 종합하고 분석, 판단을 내린다. 이러한 기질이 머리형의 정체성 속에 드러난다. 생김은 하얗고 건드리기만 부서진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하여 이들은 얼굴이 하얗고 연약한 느낌이 든다. 다.체격(외모) 체격은 종종 허약함과 가냘픔을 시사하는 편편한 가슴과 긴 몸, 그리고 빈약한 근육발달로 특징을 이룬다. 부끄러움을 잘 타고 소심하며 다른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을 피한다. 라.성격 및 성향 이들은 관찰, 분석, 비교, 대조의 사고과정을 통하여 상황을 파악한다. 행동이 더디고 사람들로부터 물러나서 관찰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로 사고를 많이 하고 행동은 약하다. 또한 마무리에 약하다. 생각한 후에 행동으로 옮기고 방법론을 통해 일에 임하며, 명령과 의무에 대한 감각을 가진다. 어떤 이들은 고독을 위한 공간을 갖고 싶어하면서 뒤로 물러나는 자세를 취하고 또 다른 이들은 공동체, 또는 그룹 안에 속해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기도 한다. 사람들 속에서 이들은 긴장하고 억제되거나 내성적이고 무관심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상황에 접하여 전반적 상황을 살펴보면서 전체적 사태의 의미와 모든 부분들이 어떻게 서로 맞물려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며, 상황을 파악한 후에 자신을 어떻게 이에 적응시킬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겉으로는 확실하고 설득력 있어 보이나 속으로는 고립되고 무의미하고 혼란하며 공허감을 잘 느낀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 수렴 없이 전반적인 사태 파악을 위해 자신의 사고와 숙고에만 매달린다. 결정과정에서 자신의 결정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타인들에게 타당하게 받아들여질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권위자와 자기가 속한 단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마음을 쓰며 권위자의 의견을 존중한다. 감성보다는 이성이나, 행동에 집중해 있으므로 차갑고 냉정해 보일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자아의 세계)에서 훨씬 편안함을 느끼며 외부 세계에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매우 어려워한다. 5번 유형은 자신의 내면 세계로 빠져들어 두려움을 분석하려고 하고 7번은 내면의 두려움을 보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외부세계로 관심을 돌려 모험과 쾌락을 쫓는다. 6번 유형은 때로는 자신의 내면으로 숨어들기도 하고 때로는 외부 활동에 빠지기도 하면서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몰아내려 애쓴다. 마.극복해야 할 감정 이들은 생각과 상상으로 자신의 진정한 본질의 바램을 대체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가장 직면하기 어려워하는 감정은 두려움, 공포이다. 이성적인 사고로 진실을 대체함으로써 온전한 존재로서의 자신을 느끼지 못하고 망상과 상상에 의한 가상적인 두려움, 공포를 느끼면서 그것 속에서 길을 헤맨다. 내면의 본질을 생각으로 대체하려고 하면서 마음의 평온 상태가 깨진 것이다. 바.극복 방안 이들은 지나치게 발달된 내면의 세계와 불안하게 느껴지는 외부의 세계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의심과 부분적인 진실들을 타인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믿음이 곧 편협함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다. 이들에게는 <구성기도, 염불기도>가 끊임없이 떠오르는 잡생각(망상)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