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남가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15시간인데 뭐 아무거나 하지라는 마음이 더 많았고 별 기대없이 시작했던 연수였어요. 그저 제목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요...
 

결론은 정말 듣기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다 듣고 난 지금은...

1) 왜 '세바시 15분'을 진로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는지를 드디어 깨달았어요. 세바시를 알고는 있었으나 어떤 강의가 들을 만한 강의인 줄을 몰라서 바쁜 일상속에서 제대로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교사로서의 가치, 삶의 가치와 관련된 부분을 연계시켜 놓으니 강사 한분 한분과 독대한 기분으로 감동적으로 들을 수 있었답니다.

2) 14차시 김해영 국제사회복지사님의 강의에서는 댓가가 있는 것만이 결코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과 참 용서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3) 만약 나를 바꾸는 시간에서 이분들의 강의를 듣지 못했다면 저는 여전히 '세바시15분 그 거 좋다더라'라는 수박 겉핥기 식의 앎으로 그쳤을텐데 좋은 주제와 연결되어 깨달음있는 강의였기에 더욱 유익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바쁜 학교 일정이지만 이 감동을 이어서 하루 15분은 나를 단련하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삶의 선구자적인 멘토들을 평~생 만날 수 있는 권한을 주신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