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는 중학교 2학년이다. 어머니는 학교 선생님이며, 아버지는 회사원이시다. 철수는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있다. 평일에는 물론 주말이면 심지어 밤을 새며 컴퓨터 게임을 한다. 이런 진수를 바라보는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은 답답하고 속터지기만 하다. 자칫 심하게 야단이라도 치면 가출이라도 할까 싶어 그러지도 못한다.

이런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여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연수를 만나게 된다.
상담의 이론, 상담의 의미, 상담의 방법 등을 배우게 되어 폭넓은 시야를 가지게 됨에 감사드린다.

심리검사의 의미, 제스츄어, 의복, 약물, 가족치료, 사이버 상담, 자존심을 높이는 방법, 자살이유 등등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됨으로써 거대한 흐름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철수는 부모의 긍정적 관심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발달시키게 되고, 실제의 자기가 되려하지 않고 부모의 요구대로 하려다 그래서 부적응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모가 ~~이러 저러 해야만 착한 우리 아들이지!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모범학생이지! 라는 어떤 조건을 충족시킬 때만 부모의 긍정적 관심이 주어지게 되고 철수는 가치의 조건들을 학습하게 되며 이로써 자신의 행동의 자유를 제한하게 되어, 자아를 왜곡하게 되었다.
마침내 건전한 성격을 발달시킬 수 없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지게 되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므로 내 맘대로 하겠다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진수의 마음 속 존재하는 역량을 해방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인간이 완전히 가치의 조건들을 피할 수는 없지만 조건이 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되거나 존경되는 진실성으로 무조건적인 존중을 보여 줌으로써 진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철수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임을 믿어보자.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