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연수를 들어왔지만,
이렇게 집중해서 함께 공감하며, 마지막까지 보게  된 연수는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 고민과 해결 방법을 보면서 저도 함께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퇴근 후 밤 늦은 시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픈 눈을 비비면서 거의 끝까지 다 봤습니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미션 수행 방법들도 따라서 실천하다보면 앞으로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학생들에 대한 생각과 제 자신의 마음가짐도 함께 달라진 거 같아서,
덩달아 다음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도종환 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를 보면서 함께 눈물 흘렸습니다.

반복되는 학교생활, 점점 제 자리에 안주하고자 했던 요즘을 반성하며, 새로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연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