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원격연수를 듣는 기분은 더운 날씨에도 과수원에서 힘든 농사 일을 하시던 아버지의 고생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더욱이 대학교 때까지 나름 열심히 했던 텝스공부를 뜻하는 바가 있어 다시 노크하게 된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다.
  수많은 원격교육연수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오랜 기간 연수를 받아보고, 나 자신도 안전교육으로 원격교육 연수 강의를 진행해 보았기에 원격교육기관에 대한 호불호와 강의에 대한 비판적 사고기능이 웃자랐다고 자찬하였다.
특히, 영어학습은 강의자의 발음과 호감도가 중요하고, 교재구성 및 강의 인터페이스가 생명이다.
  TEPS시험을 주관하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펴냈고, 강사의 친근한 목소리와 편안한 발음이 장시간의 연수에도 불구하고 힘들지 않았다. 교재 내용도 중요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 주었고, 자세한 해설로 넓은 범위의 수준에 있는 학습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인터페이스도 예비학습-본학습-확인학습의 3단계를 거치면서 학습파지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연수원에서 기획한 대로 따라했을 뿐인데 듣기 기술 및 독해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생각에 몹시 놀랐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유형을 분석한 뒤 제시되는 솔루션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
강렬한 태양은 맛있는 과일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긴 연수기간 동안 모니터는 이글거리는 태양만큼 뜨거웠지만 TEPS시험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결실을 맺은 행복감에 이 글을 남기고 싶었다. 좀더 투자한 팁이 있다면 음원파일을 다운받아 운전할 때도 반복해서 듣고, 한글을 영어로 바꿔 말하기 등을 했더니 도움이 되었다.
  TEPS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거나 얻고 싶다면 이 강좌로 대비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