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 자격 연수에 감히 도전하다니, 이 나이에(50대 중반) 겁도 없이 컴활 1급 자격증 한 번 따 볼까? 무모한 생각에 덜컥 연수를 받기 시작했다. 근데 도통 뭔 소린지, 그래서 연기 신청원을 내고 조금 공부라는 걸 해 보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책을 사서 공부하였는데 여전히 깜깜이었다.
그런데 승진 발령까지 나니 더 시간의 여유가 더 없어졌다. 그래도 남은 교직 10여년동안은 계획을 가지고 생활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연수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겨우 턱걸이로 이수증을 받게 되긴 하겠다 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정말 연수건, 공부건 때가 있구나 하고 한 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면서 나한테 맞는 연수를 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컴활 연수를 받으면서 조금의 용어 정의가 눈에 익는 것으로라도 효과는 있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는 스스로 생각하니 대견하기도 하였다.
흔히 모르면 가격적으로 비싼 것으로 선택하라는 말이 있지만 연수는 가격을 떠나서 내 수준에 맞는 연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해 주는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