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까지도 긍정적이지 않는 모습이 많다. 그러한 우리의 눈과 마음에 대한 불편한 현실의 원인과 통합교육 사례를 그대로 보여준 '다름을 감싸는 교실, 통합교육'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연수이다.  좋은 통합교사의 모습과  실제로 성공적인 통합교육의 사례를 들어 다양한 수업모델을 제시해 주어 앞으로 가야 할 통합교육의 방향에 대한 팁을 충분히 얻게 해 준 연수이기에 더 고마움이 크다.
많은 이들이 통합교육에 대한 찬반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통합학급 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내가 과연 얼마나 통합교육을 이해하고 오류를 범하고 있는가에 대해 연수내내 고민에 빠졌다. 이 한번의 연수가 그 모든 고민에 대해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통합교육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다양한 실천사례를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아이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학급에서 장애아이와 일반아이가 친구가 되고 동료로써 대하도록 지도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교사인 나조차도 학급에서 장애아이가 학급의 구성원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 특정 행동을 말해줄 때는 간결하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으나 아이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학급의 다른 아이들이 장애아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그 아이가 학급의 일원으로 인지하여 무엇가 학급에서 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려고 노력하여 그동안은 원활하게 학급운영이 되었다. 하지만 이 연수를 통해 정말 다름을 감싸는 교실의 모습이 어떤가에 대해 배움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장애아이를 이해하고 지도할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본 것들을 연수를 통해 정리함으로써 실천으로 옮겨 나가려 하니 마음까지 설레인다.